비밀의 여자 캡처

궁지에 몰린 남연석이 서태양의 누명을 벗길 영상을 걸고 남만중 회장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과거 남연석(이종원)은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우수한 형 남지석(박형준)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어떻게든 YJ그룹의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남만중(임혁) 회장은 남지석을 후계자 자리에 앉힐 생각이었고 이에 조급함을 느낀 남연석은 형의 교통사고를 조작하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사고로 남지석은 7살 지능을 갖게 됐고 남연석은 무사히 YJ그룹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 비밀을 눈치챈 정겨울(최윤영)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결국 남연석은 회장 자리에서 해임됐다.

재기를 노리는 남연석은 주애라(이채영)와 손을 잡았다. 주애라는 남연석의 자리를 되찾아주는 조건으로 YJ그룹 후계자 자리를 약속받았다.

정겨울은 남연석을 완벽하게 몰락시키기 위해 각종 비리들을 터트렸다. 주애라는 남편 남유진(한기웅)을 방패막이 삼을 것을 제안했고 결국 모든 혐의는 남유진이 뒤집어쓰게 됐다.

남만중이 깨어나 모든 사실을 알게 됐고 남연석은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래처와의 투자건까지 철회되며 궁지에 몰렸다. 주애라는 서태양의 살인 누명을 증명할 영상을 남연석에게 넘겼고 남만중에게 거래를 제안하라 말했다.

남연석은 영상 파일을 건네는 조건으로 남만중에게 YJ 회장 자리를 돌려 달라 제안했다. “이걸로 서태양을 구해주시겠어요? 아니면 평생 살인자 꼬리표 달고 살게 하시겠어요?”라며 뻔뻔하게 나서는 남연석에 남만중은 “감히 이런 거래를 제안해?”라며 분노를 표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