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석이 조력자와 거래처를 전부 잃으며 YJ 그룹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서태양(이선호)은 미혼모인 서정혜(김희정)의 아들로 태어났고 아버지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듣지 못한채 성장했다. 서정혜는 결혼을 약속한 뒤 예비 장모의 수술비를 구해오겠다며 떠난 김정욱(박형준)이 실종됐지만 홀로 서태양을 낳아 키웠다.
서정혜는 김정욱으로 생활할 때 찍은 사진을 남지석이 갖고 있는 걸 발견했고 그가 자신의 약혼자 김정욱임을 확신했다. 서태양은 친하게 알고 지내던 남지석이 자신의 친부라는 사실에 당황했지만 이내 남지석을 아버지로 받아들였다.
YJ일가에 찾아간 서태양은 모든 사실을 가족들에게 폭로하고 남지석의 짐을 싸 들고 나왔다. 서정혜는 남지석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왔고 서태양은 남지석과 목욕탕에 함께 갈 것을 약속하며 부자간의 정을 되찾기 위해 애썼다.
목욕탕으로 향하던 길 서태양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에 치일 위기에 놓였다. 남지석은 몸을 날려 서태양을 구했고 이때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다.
남지석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던 서태양은 남만중 회장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정겨울(최윤영)과 서정혜는 서둘러 병실을 찾았고 그간 벌어졌던 일들을 전부 남만중에게 털어놨다.
남만중은 서태양의 부축을 받으며 YJ 이사진을 소집했고 남연석의 악행을 전부 알렸다. 이사진 소집 소식에 놀란 남연석은 서둘러 회사로 향했지만 남만중은 남연석과 남유진을 무시한 채 서태양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남기웅은 “아무래도 회사에서 아버지를 내치려는 거 같은데 어떡해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남연석은 “당장 나를 내치지는 못할 거야.”라며 혼사가 오가던 거래처를 희망으로 삼았지만 혼사와 투자건이 전부 철회되며 설자리를 잃게 됐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