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캡처
선우혈의 조심스러운 고백에 모태솔로 주인해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우혈(옥택연)과 주인해(원지안)의 커플 댄스에 기분이 상한 나해원(윤소희)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인해는 해원을 붙잡고 오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해원은 “선우혈씨한테 마음 있는 거 맞죠?”를 물으며 인해의 정곡을 찔렀다.
인해를 몰아붙이는 해원에게 신도식(박강현)은 “사과하시죠.”라며 인해 편에 섰다. 해원은 “사과는 내가 받아야죠.”라고 반박하며 선우혈을 노려봤다.
해원은 “지켜주는 남자들도 많고 좋겠어요.”라며 인해에게 비아냥거렸다. 도식은 “말씀이 지나치시네요.”라며 경계심을 세웠다.
급하게 자리를 뜨는 해원에게 우혈은 “대체 왜 이러는 것이오?”를 물으며 해원을 붙잡아 세웠다. 울컥한 해원은 “선우혈씨야말로 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를 따져 물었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면서요. 들러리 서는 건 체질 아니에요. 갈게요.”라며 우혈의 손을 뿌리친 채 급히 자리를 피했다.
파티 이후 어색해진 우혈과 인해는 의식적으로 서로를 피하다가 결국 한자리에서 마주쳤다. 우혈은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어. 상대방의 눈을 보고 춤을 추는 기분은 이런 거구나.”라며 인해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밝혔다.
사랑에 빠져본 경험이 없는 인해는 갑자기 몰아 닥치는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어려워했다.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인해에게 우혈은 “괜히 난처하게 만들어서 미안하게 생각하네. 나대표 일은 내가 알아서 수습할 테니 개의치 말게.”라며 사과를 전했다.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와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