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세 마리 비만견에 이어 남다른 뜀박질과 에너지 발산력으로 좀처럼 살이 찌기 힘든 보더콜리와 진도 믹스 비만견들이 등장했다.
진도 믹스 뭉치는 최근 27kg의 체중을 기록했다. 강형욱은 “식탐이 없는 진돗개가 27kg이 나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보호자는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약의 부작용으로 살이 찌기 시작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병원을 방문한 뭉치는 비만도 체크를 통해 과체중과 비만 사이에 해당하는 위험 수준의 진단을 받았다.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동네 지인을 만난 뭉치는 간식을 넙죽 받아먹으며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공개했다.
뭉치에 이어 26kg의 보더콜리 벨라가 등장했다. 보더콜리 견종은 활동량이 많은 견종으로 유명해 평균 체중 12kg~20kg를 유지한다. 강형욱은 “보더콜리는 20kg을 잘 넘기지 않는다.”며 과체중인 벨라의 모습에 우려를 표했다.
일상 속 벨라는 아빠 보호자가 수시로 주는 고기반찬과 간식에 길들여져 있었다. 아빠 보호자는 “말 잘 들어도 주고 안 들어도 주고 귀여워서 주게 된다.라며 벨라를 향한 무한 애정을 간식으로 표현했다.
강형욱은 뭉치에게 산책은 지금 수준으로 하고 동네 사람들이 주는 간식을 정중하게 거절하라는 솔루션을 전했다. 벨라의 보호자에 강형욱은 사람이 살을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수영 강사인 엄마 보호자는 “유산소가 살을 가장 빠르게 빼는 방법이다.”라고 답했고 이에 동의한 강형욱은 벨라에게 운동을 처방했다.
이어 뭉치와 벨라 모두 사료를 저녁 8~9시 사이에 한 번 1일 1식으로 줄이라고 조언했다. 추가로 간식을 중지하고 산책을 늘려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간식 중지 진단에 당황한 벨라 보호자는 “벨라가 집에 가면 울 것 같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이어 “간식 중지와 하루 한 끼 배식 얘기할 때 벨라가 끙끙 앓는 소리를 냈다.”라며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세리는 “나도 개를 좋아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사람 말을 어찌 알아듣겠느냐.”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