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 그룹을 두고 주애라, 남유진, 남연석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남연석(이종원)은 형을 사고에 빠뜨린 일을 눈치챈 아버지 남만중(임혁)이 충격으로 쓰러지는 걸 두고만 봤다. 이로 인해 남만중은 혼수상태에 빠졌고 주애라(이채영)는 이 일을 빌미로 자신을 YJ 그룹 후계자로 지명하라 협박했다.
YJ 그룹은 남연석이 페이퍼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퍼지며 위기에 빠졌다. 남연석은 모든 혐의를 혼수상태에 빠진 남만중에게 뒤집어 씌웠다. 하지만 결국 남연석은 YJ 그룹 회장 자리에서 해임됐다.
남유진(한기웅)은 친부 남연석이 조부 남만중에게 누명을 씌운 사실을 알게 됐지만 YJ 그룹 후계자가 되기 위해 이 일을 묵과했다. 남연석은 주애라를 이용한 뒤 때가 되면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주애라의 남편인 남유진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남지석(박형준)이 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태양(이선호)은 정겨울(최윤영)과 함께 YJ 일가를 방문했다. 문전 박대하는 YJ 일가에 서태양은 “제 아버지 짐 가지러 왔어요.”라며 남지석이 친부인 사실을 폭로했다.
놀라 당황하는 차영란(김예령)에 서태양은 “못 믿겠으면 남회장님한테 물어보시죠. 제일 먼저 알고 계셨으니까.”라며 이번 일의 원흉인 남연석을 노려봤다.
서태양과 정겨울을 막아선 남유진은 “지금 큰아버지 보호자는 우리야.”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서태야양은 “경찰이라도 부르시던지. 이제 우리 아버지는 내가 지킬 거야.”라며 남기웅을 밀쳐낸 뒤 2층으로 향했다. 주애라는 과거 남연석이 서태양의 칫솔을 몰래 빼돌려 유전자 검사를 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의 존재를 눈치챘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