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망치로 머리를 맞고 생매장된 최다니엘이 땅 속에서 살아 나오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유발했다.
5일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에서는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이 ‘아동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일은 남다른 촉과 관찰력으로 “사람이 한 짓이 아닐 수도 있다”며 실종 아동들의 행방과 아이들을 데려간 범인을 찾아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유치원 교사 이찬미(미람 분)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한밤 중 유치원에 잠입하는 이다일의 모습이 긴장감을 안겼다. 이다일은 유치원과 연결된 폐허에서 커다란 상자속에 갇혀 있던 두 명의 아이를 구조했다. 하지만 곧 위기에 직면한다. 이찬미가 천장에 난 구멍을 통해 이다일을 보고 있던 것. 더욱이 빨갛게 물든 이찬미의 눈이 천장구멍을 꽉 채워 시청자를 섬뜩함에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이찬미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당한 이다일은 정신을 잃기 전 이찬미의 모습과 함께 그의 뒤에 서 있는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 선우혜(이지아 분)를 목격한다. 어둠 속에서 홀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는 선우혜의 모습이 머리를 쭈뼛 서게 만든다.
‘오늘의 탐정’은 첫 방송부터 흡입력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영화같은 영상미와 시청자를 긴장시키는 기묘한 음악과 음향,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개가 어우러져 새로운 神본격호러스릴러의 시작을 알렸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