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목) 밤 10시, KBS 1TV < KBS 스페셜>시간에는 ‘두 거인의 혈투, 미·중 무역전쟁의 끝은?’이 방송된다.
지난 7월 6일, 무역 전쟁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미국의 340억 불 관세 선공으로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 이에 중국은 똑같이 340억 불을 맞받아쳤다. 그리고 8월 23일, 2차 관세 부과로 양국은 다시 한 번 160억 불을 주고받는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 속, 추가로 2000억 불의 관세 폭탄을 예고한 미국. 중국은 지지 않고 600억 불의 보복 관세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무역갈등 전망을 놓고 팽팽하게 힘겨루기하는 양국 전쟁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트럼프 대통령은 왜 도발했을까?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줄곧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외쳤다. 그리고 무역전쟁을 시작하면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 기술 탈퇴를 문제 삼았다. 이는 ‘중국제조 2025’를 겨냥한 것으로 ‘첨단기술 굴기’를 꿈꾸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속내다. 여기에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 표밭인 농업 지역을 겨냥해 관세를 부과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전쟁, 그 내막을 들여다본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그레이엄 앨리슨은 ‘미·중 무역전쟁’이 예고된 전쟁이라고 말한다. 그는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론을 통해 현재의 미·중 갈등을 설명했다. ‘투키디데스 함정’이란, 기존 패권국가와 빠르게 부상하는 신흥 강대국이 결국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뜻한다. 고대 아테네의 역사가였던 투키디데스는 이와 같은 전쟁의 원인이 아테네의 부상과 이에 대한 스파르타의 두려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앨리슨은 미·중 무역전쟁 또한 실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재의 미·중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걸까? KBS스페셜에서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를 단독 인터뷰하여 미·중 패권 전쟁의 향방을 예측해보았다.
이제 막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 앞에 놓인 한국경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KBS 스페셜'에서 살펴본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