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양과 정겨울이 박상무에게 누명을 씌운 주애라를 징계위원회에 고발했다.
서태양(이선호)은 기지를 발휘해 박상무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정겨울(최윤영)과 서태양은 주애라(이채영)를 찾아갔고 “박상무님한테 누명 씌운 거 역시 네 짓이었어?”를 캐물었다.
하지만 주애라는 억지 부리지 말라며 딱 잡아뗐다. 서태양은 “그 면접 질문지 주팀장이 출력한 거잖아요?”를 지적하며 박상무를 궁지로 몰아넣은 질문지를 주애라가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주애라는 “증거 있어요?”라며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태도로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주애라의 여유에 코웃음을 치던 정겨울은 “질문지가 이면지였다는 건 몰랐나 봐?”를 물으며 반응을 살폈다.
서태양은 “그 설문지가 내가 넣은 이면지의 첫 번째 장이에요. 나 다름에 바로 출력한 사람이 바로 주팀장 당신이라고요.”라는 증거를 제시하며 주애라의 설문지 조작을 확신했다.
당황한 주애라는 “누가 내 컴퓨터로 출력했나 보지.”라고 둘러대기 시작했고 이에 정겨울은 “그 시간에 너만 사무실에 있었다는 거 이미 확인했어.”라며 주애라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정겨울은 지체 없이 이 사실을 징계위원회에 보고했다. 주애라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한 대책을 찾았고 마침내 떠오른 계략을 품고 남연석을 방문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