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캡처

아버지의 혼사를 방해하고 황동푸드를 차지하기 위해 옥미래를 이용했던 동주혁의 계략이 만천하에 밝혀졌다.

옥미래(윤다영)의 파혼 선언으로 조급해진 동주혁(김시후)은 이모 동규선(이윤성)에게 옥미래를 불러내 달라 부탁했다. 두 사람은 동규선의 빵집에서 만났고 동주혁은 옥미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걸복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옥미래는 동주혁의 내연녀와 황동푸드 손녀인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려는 동주혁의 의도를 용서할 수 없었다. 옥미래는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동주혁은 옥미래의 손목을 붙들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에 폭발한 김두호(김영호)는 동주혁의 멱살을 잡으며 두 사람 사이에 뛰어들었다. 마침 빵집에 들어선 금강산 덕분에 상황은 정리됐고 옥미래는 김두호의 행동에서 아빠가 떠오르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동주혁은 황동푸드 집 앞에서 옥미래를 기다렸다. 귀가하던 옥미래를 붙잡은 동주혁은 다시 한번 구구절절 핑계를 늘어놨다. 참다못한 옥미래는 “내가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우리 엄마와 동사장님 사이를 갈라 놓으려고 나를 이용했다는 점이에요.”라고 쏘아붙였다.

소란스러움을 느낀 황찬란(이응경)은 둘의 대화를 듣게 됐다. “주혁이 너한테 다른 여자가 있고 나랑 동사장님 사이를 방해하려고 미래를 이용했다는 거야?” 황찬란의 개입에 동주혁은 크게 당황했고 별다른 말을 잇지 못했다.

제대로 된 변명조차 하지 못하는 동주혁의 태도에 황찬란은 분노했다. 황찬란은 “못된 자식! 네가 어떻게 우리 미래한테 그래? 왜 그랬어!”라고 소리치며 동주혁의 뺨을 때렸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