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 지난 2022년 7월 22일 이 같은 포부로 출사표를 던진 뉴진스(NewJeans)의 등장은 K-팝 신의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정식 데뷔에 앞서 티징 없이 8편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행보는 센세이션으로 평가 받았고, 멤버 각자의 음색을 살려 10대의 자연스러움을 녹여낸 음악은 세계인의 귀를 매료시켰다.
데뷔 1주년을 맞은 뉴진스가 미니 2집 ‘Get Up’을 발표하며 앨범 작업기와 데뷔 1주년 소감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뉴진스 미니 2집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Super Shy’, ‘ETA’, ‘Cool With You’를 비롯해 프롤로그곡 ‘New Jeans’, 인터루드 트랙 ‘Get up’, 에필로그곡 ‘ASAP’까지 6곡이 수록되었다.
다음은 뉴진스 팀명 영문(NewJeans) 스펠링을 키워드로 한 일문일답이다.
● N. 뉴진스의 특별함 (New Paradigm)
민지 : 활동하면서 늘 뉴진스 자체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저희 모두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재미난 일들을 해왔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지난 활동들의 가장 특별함은 도전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앞으로는 버니즈(공식 팬클럽명)와 함께 계속해서 즐거운 일들을 해나가고 싶어요.
다니엘 : 뉴진스의 특별함은 모두가 다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멤버들이 팬 분들과 친구가 되는, 그래서 함께 춤추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요. 그런 의미로 버니즈와의 관계 맺음도 특별해요. 우린 친구이고 가족이죠. 앞으로도 변함없이 뉴진스답게 모두와 함께 하고 싶어요. 버니즈와 앞으로 계속할 모험들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레요.
해린 :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뉴진스 팀과의 솔직하면서 특별한 관계가 원동력이 되어줬어요. 앞으로를 예상할 수 없고 다음이 기다려지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그만큼 많은 도전과 새로운 시도들을 할테니 기대해 주세요.
● 공감의 순간들 (Empathy)
민지 : 공감의 힘은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서로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다면 시너지가 배로 높아지는데, 거기에 솔직한 매력까지 더해지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고 느꼈어요. 뉴진스 멤버들 그리고 뉴진스와 버니즈가 그랬죠. 버니즈가 보내온 편지를 읽을 때면 정말 마음 깊숙한 곳부터 따뜻해질 때가 많아요.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는 나날들입니다.
해린 : 버니즈와 함께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소통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생기는 것이 신기했어요. 공감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버니즈와 함께 공감을 느꼈던 부분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 버니즈와 뉴진스의 공감의 순간들이 기대돼요.
혜인 : 뉴진스의 음악과 버니즈와의 소통을 통해서 많은 공감이 오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를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버니즈에게 보여줄 무대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멤버들 간에 오가는 공감을 통해 더욱 서로에게 믿음이 생기고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 뉴진스의 아주 멋진 날 (Wonderful)
하니 : 꿈꾸는 미래의 날들이 정말 많아요. 해보고 싶은 것들도 정말 많고요. 상상만해도 설레고, 그때를 위해 지금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미래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순간들이 너무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모든 걸 경험하고 싶어서 ‘뭘 하고 싶다’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멋진 경험과 기회가 올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마음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다니엘 : 투어를 하게 될 멋진 날을 꿈꿔요. 전 세계 버니즈를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는 순간이 온다면 꿈만 같을 것 같아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 함께라 즐거운 (Joyful)
하니 : 저희 다섯 명이 있는 순간들이 모여서 저에게 정말 큰 기쁨과 행복한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때로는 바쁜 일정 속에 저희가 10대라는 사실을 잊을 때가 있는데, 멤버들과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다시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저희가 함께한 재미있는 일들과 새로운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그렇고요.
다니엘 : 솔직히 멤버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정말 재밌었어요. 특히 요즘에는 멤버들과 게임도 하고 챌린지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게 너무 즐거웠어요. 또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특히 묵묵히 잘 해내고 있는 막내 혜인!
해린 : 멤버들과 점점 더 끈끈해지는 걸 느껴요.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이 즐거움으로 기억되고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어떤 것이든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사이니까 지금처럼 항상 서로를 믿으며 지내고 싶어요.
● 뉴진스의 열정 (Enthusiasm)
민지 : 뉴진스 첫 번째 팬미팅 ‘Bunnies Camp’에서의 무대는 지금까지 해온 공연과도 많이 다른 경험이었어요. 모두가 한 공간에서 집중하고 즐기고 있는 게 느껴져서 정말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순간이었어요. 등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것들이 기억에 남아요.
해린 : 팬미팅에서 많은 곡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팬미팅에서의 모든 순간들이 열정적이었지만 그중에서 미니 2집 타이틀곡 중 하나인 ‘ETA’를 그 자리에서 처음 공개했을 때 짜릿함이 느껴졌어요. 버니즈에게 처음으로 이 곡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모습인만큼 어떻게 보실까 기대되기도 했어요.
혜인 : 이틀간의 팬미팅 동안 ‘ETA’를 버니즈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그 무대를 가장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 팬 분들께 처음 공개하는 곡이었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 더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멤버들과 합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끝나고 버니즈가 응원해 주시면서 바로 따라 부르시는 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 ‘Get Up’으로 떠나는 새 모험 (Adventure)
하니 : 저희 이번 앨범은 트랙 순서가 되게 중요해요. 트랙리스트 순서로 곡의 스토리가 이어져요. 그런데 노래마다 분위기랑 느낌이 또 다 달라서 저희도 준비하면서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할 수 있었어요. 또 이번 앨범은 보컬적인 부분이나 지금껏 해왔던 것들과는 느낌과 많이 달라요. 멤버들의 에어리한 음색이 더 매력적으로 들리는 것 같아요. 춤도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Get Up’에 담긴 저희의 모습들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고 즐겨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니엘 : 저는 개인적으로 모험을 좋아해요. 그래서 ‘Get Up’은 저의 ‘최애’ 앨범이 될 것 같아요. ‘Get Up’은 새로운 시도가 많이 들어간 앨범이에요. 버니즈에게 늘 신선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춤, 노래, 스타일링 등 보다 다양하고 신선한 시도를 많이 했어요.
혜인 : 이번 앨범의 타이틀로 수록된 3곡에 모두 다른 장르의 안무를 시도했는데 이 점이 가장 큰 모험이라고 느껴졌어요. 데뷔 전 안무를 배우며 점점 발전하는 모습 속에서 느꼈던 뿌듯함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 새로움에 새로움을 더한 ‘Get Up’ ( Novelty)
민지 : ‘Get Up’ 속 뉴진스의 새로운 점들은 정말 다양해서 전부 말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가장 큰 변화는 뉴진스 멤버들의 성장인 것 같아요. 데뷔 1년 사이에 성장한 멤버들이 보여주는 두 번째 여름이잖아요. 성장을 통한 색다른 음악이 이번 앨범의 가장 큰 새로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니엘 : 이번 앨범의 색다름은 누구든 함께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장르와 포맷으로 구성한 점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어머니도 ‘Super Shy’ 뮤직비디오를 보시고선 ‘이 노래로 엄마도 춤추면 좋겠는데’라고 말하셨어요. 학교에서 다같이 추는 단체곡으로도 좋을 것 같고요. 이러한 친근함과 다양함으로 경계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뉴진스스러움이 차별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 수줍지만 용기있게 건네는 버니즈를 향한 사랑 고백 (Super Shy)
민지 : 버니즈와 함께 할 때 정말 행복하고 힘을 많이 받아요. 그리고 늘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 또 새로운 모습 등 보여주고 싶은 면모가 정말 많으니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혜인 : 사실 저희 멤버들이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처음 버니즈를 만났을 때 감사하면서도 신기했던 것 같아요. 전보다 더 버니즈와 가까워진 만큼 이번 활동은 더 많이 소통하고 친해지는 활동 기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어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