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이 전쟁 소용돌이 속으로 던져진다.
내달 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 배우 남궁민(이장현 역)의 10년만 사극 복귀작이자, 남궁민과 2023년 가장 주목받는 배우 안은진(유길채 역)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드라마 '연인'의 인물관계도가 흥미롭다. 극의 중심에서 운명 같은 사랑을 하게 될 이장현과 유길채, 그런 두 사람과 얽히며 함께 전쟁 소용돌이 속으로 던져질 남연준(이학주 분)과 경은애(이다인 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베일에 싸인 인물 량음(김윤우 분)를 비롯, 조선왕족과 청나라 사람들까지. ‘연인’이 그릴 방대하고도 폭풍 같은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가장 먼저 이장현과 유길채의 관계는 ‘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한’이라고 표현돼 있다. 반면 유길채, 남연준, 경은애는 조금 특별한 관계성으로 얽혀 있다. 남연준은 유길채의 첫사랑이지만 유길채의 절친인 경은애와 정혼자 사이인 것. 능군리 한 마을에서 함께 자란 세 사람 사이에 어느 날 갑자기 이장현이라는 사내가 등장, 이들의 관계에 파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조선 최고 소리꾼 량음의 존재도 주목된다. 꽃 같은 외모의 소리꾼 량음이 이장현과 어떻게 신분을 뛰어넘어 의형제를 맺게 된 것일까. 또 의주 건달 양천(최무성 분)과 구잠(박강섭 분)이 장현의 사람들로 표기된 만큼, 이들이 전쟁 소용돌이 속 이장현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장현이 조선왕족과 신하들, 청나라 사람들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것이 암시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인조(김종태 분), 소현세자(김무준 분)는 극중 배경이 병자호란인 만큼 등장이 예상됐던 바. 여기에 조선의 내관 표언겸(양현민 분)까지 표기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김준원 분)와 청의 무관 용골대(최영우 분)는 이장현과 대체 무슨 관계일까.
이외에도 길채의 주변 인물로 등장한 조선의 무관 구원무(지승현 분), 길채의 몸종 종종이(박정연 분), 은애의 몸종 방두네(권소현 분) 등도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연인’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는 전쟁 소용돌이 속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다. 그만큼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얽히는 이장현, 유길채, 남연준, 경은애 외에도 다양한 위치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전쟁이라는 시련 속에서 이들이 각각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갈 것인지 주목해서 보시면 더 깊이 있게 ‘연인’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각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자신한다. ‘연인’을 향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은 8월 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