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호 감독의 <물괴>가 제51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었다.
영화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한국형 크리쳐 액션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던 영화 <물괴>가 제51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시체스 영화제의 프로그래머이자 부집행위원장인 미케 호스텐치는 “<물괴>는 시체스 영화제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영화다. 허종호 감독은 액션 사극과 크리쳐물의 감각적인 조합을 선보인다. 스릴 있는 모험과 밀도 있는 드라마, 그리고 ‘물괴’가 주는 공포감은 많은 관객에게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극찬과 함께 한국형 크리쳐 무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SF,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 초점을 맞춘 영화제로 벨기에의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 등이 출연하는 영화 <물괴>는 9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