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다 코지 감독
갑작스러운 비극 앞에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보석 같은 영화 <러브 라이프>가 개봉되었다. 개봉에 맞춰 후카다 코지 감독과 주연배우 키무라 후미노가 한국 영화팬에게 특별한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후카다 코지 감독은 먼저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로 야노 아키코의 노래 ‘러브 라이프’를 듣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프로듀서를 만나 영화 제작이 성사되었다고 말하며 이 때문에 한국에서의 개봉이 감독과 제작진의 강한 염원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부디 영화관에 와서 야노 아키코의 멋진 노래와 키무라 후미노, 나가야마 켄토, 수나다 아톰 등 멋진 배우들을 만나러 와줄 것을 부탁했다.
키무라 후미노
키무라 후미노는 불과 며칠 전 첫 아이를 출산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갓 출산한 사람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맑고 청초한 모습으로 개봉 축하인사를 보내온 것이다. 그녀는 각종 영화제에 초대받아 전 세계를 여행하던 영화가 이번에 다시 아시아로 돌아왔다며 한국에서의 개봉을 크게 기뻐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이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보길 바란다며 관람 독려를 잊지 않았다.
<러브 라이프>는 남편 지로(나가야마 켄토)와 재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타에코(키무라 후미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은 후 청각 장애인 한국인 전남편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심리를 그린 영화로, 지난 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굉장한 멜로드라마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다”(인디와이어) 라는 찬사를 받았다. 무엇보다, <어느 가족>, <브로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사람 간의 엇갈림에서 생기는 아픔이 정말 리얼하고 섬세하게 그려진 작품”이라 극찬하여 관심이 높다.
후카다 코지 감독의 영화 <러브 라이프>는 어제(19일) 개봉되었다.
[사진=엠엔엠인터내셔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