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라(이채영)는 YJ그룹에 앙심을 품고 있는 투자사 대표 알렉스와 함께 YJ그룹 주식 매입에 힘썼다. 그는 티가 나기 않게 조금씩 주식을 사들이게 했고 덕분에 아무도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명예회장 남만중(임혁)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YJ그룹 회장 남연석(이종원)은 이를 철저하게 비밀로 부쳤다. 주애라는 이 정보를 몰래 증권가에 흘렸고 덕분에 YJ그룹 주식 매도량이 늘어났다.
알렉스는 이 주식을 사들였고 위기 상황임에도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이상 현상을 파악한 남연석과 정형준(이은형)은 의아함을 느꼈다. 정형준은 알렉스를 찾아갔고 그가 주애라와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정겨울(최윤영)과 서태양(이선호)은 이 사실을 남연석에게 알렸다. 남연석은 주애라를 호출해 진위 여부를 물었지만 주애라는 끝까지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했다. 남연석은 주애라와 알렉스가 함께 찍힌 사진을 증거물로 내보이며 분노를 터트렸다.
남연석은 당장 집에서 나가라며 주애라를 쫓아냈다. 주애라는 온갖 변명을 늘어놓으며 용서를 구했지만 남연석은 주애라가 워싱턴대학 졸업장을 위조한 사실까지도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