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11층에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표 팀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등 ‘아너스(Honors)’ 선수 5명을 비롯해 현역 인기 선수 6명으로 구성된 ‘스타즈(Stars)’ 중 이상혁, 배성웅 선수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건립에 도움을 준 기관과 기업, e스포츠 구단, 선수, 미디어, e스포츠 팬 등 2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국내 e스포츠의 사회·문화·경제적 가치를 세우고, 종주국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관람객 총 2814명이 방문한 가운데, 전당은 한국 e스포츠 발전사와 위대한 선수를 기리는 전시를 비롯, e스포츠 선수단 팬미팅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아너스’와 ‘스타즈’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는 이상혁(Faker), 이제동(JD), 김택용(Bisu), 장재호(Moon), 김종인(PraY), 배성웅(Bengi) 등 6명의 현역 선수가 ‘스타즈’에 선정돼 전시 중이다. 이들의 업적은 1년간 전시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길 추가 ‘아너스’와 2018년을 빛낸 신규 ‘스타즈’ 선수들은 올해 말 선정될 예정이다.
개관식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의 출정식이 진행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최우범 감독, 이재민 코치, 고동빈, 김기인, 한왕호, 이상혁, 박재혁, 조용인이 한 팀을 구성하고, ‘스타크래프트2’는 조성주가 출전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18회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 ‘포로 에볼루션 사커2018’(PES 2018),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 로얄‘, ’하스스톤‘ 등 모두 6개 종목이 펼쳐진다. 한국은 지난 6월에 열린 동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하여 지역예선 1위로 통과한 두 종목에 출전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