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 정욱, 김하림, 홍일권, 안재성, 김정민이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연출 고영탁, 극본 최순식, 제작 예인E&M)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환장‘로맨스다.
앞서 출연을 확정지은 김응수에 이어 김형범과 정욱이 합류해 하희라-안선영-고은미의 ‘줌마크러시’ 3인방과 함께 아침부터 환장하게 만드는 현실 부부케미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하희라(차진옥 역)와 김응수(김복남 역)가 겉보기에 너무나 완벽한 12년 차 띠동갑 부부라면 김형범(탁허세 역)과 안선영(오달숙 역)은 궁합도 안 본다는 4년 차이 부부로, 정욱(강준호 역)과 고은미(남미래 역)는 ‘비주얼 갑’의 동갑부부로 이색 커플 호흡을 맞춘다.
먼저 김형범이 맡은 캐릭터는 탁허세라는 이름에 걸맞게 목청 크고, 허풍 세고, 간 큰 남자다. 비록 사법고시는 5수 끝에 낙방했지만 놀라운 부동산 매매수완을 발휘해 돈 좀 만지는 부동산 중개사로 승승장구하면서 늘상 큰소리를 치고 다닌다. 열혈 상남자인 겉모습과는 달리, 실상은 아내의 샤워소리가 두려운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년 남자의 삶을 살고 있다.
젠틀한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는 배우 정욱은 남미래의 동갑내기 남편인 수의사 강준호 역을 맡는다. 직업적인 특성 때문인지 지저분한 꼴은 못보고 사는 깔끔남으로 주위 사람까지 피곤하게 만드는 프로 잔소리꾼이다. 하지만 생활과 성격이 깔끔하다고, 마음까지 깔끔할지는 두고 봐야할 일. 시골 5남매 중 막내로 자라 의존적이고 유아적인 면도 있어 항상 아내를 피곤하게 만드는 탓에 바람 잘 날 없는 동갑부부의 상상불허, 예측불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신예 김하림과 안재성은 극중 하희라(차진옥 역)와 김응수(김복남 역)의 아들과 딸로 출연해 중년부부의 위기에 자녀문제까지 엎친데 덮친 설상가상의 상황을 연출한다.
소영과 함께 일하는 수간호사 백현우 역은 원숙한 남자의 매력이 넘쳐 흐르는 홍일권이 맡았다. 안재성은 외모부터, 성격, 공부까지 완벽한 ‘엄친아’인 대영 역으로 열연한다.
이와 함께 가수 겸 배우 김정민의 깜짝 출연도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게 만든다. 김정민이 맡은 백호는 조각같은 얼굴, 우수에 찬 표정까지 대학생의 아우라를 풍기며 과거 ’차달래 부인’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인물이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종영 후 9월 3일 아침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설명: 김형범-정욱-김하림-홍일권-안재성-김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