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의 명가 KBS가 34인의 어벤져스급 해설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체불가 전문해설위원부터 바로 경기에 투입해도 손색없을 현직 스타플레이어, 아시안 게임의 신화를 쓴 레전드들까지 총출동한 KBS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해설위원들의 화려한 면면을 살펴봤다.
‘인간문어’ 이영표, 한국팀의 금메달 가능성은 몇%?
먼저, 국민적인 기대가 쏠린 축구는 이영표, 한준희 해설위원이 맡는다. 특히 지난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예언을 또 한번 적중시킨 ‘인간 문어’ 이영표 위원의 날카로운 분석과 신들린 예측과 함께 걸어 다니는 ‘축구백과사전’ 한준희 위원의 해박한 지식과 전력질주 입담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리스마 이숙자(배구), 무호흡 최병철(펜싱), 강속구토커 장성호(야구)
‘식빵언니’ 김연경 선수를 필두로 금빛 스파이크를 날릴 여자배구에는 리우올림픽 당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숙자 해설위원이 카리스마 넘치는 해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펜싱 경기는 숨 막히는 ‘무호흡’ 해설로 일약 해설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최병철 해설위원이 맡아, 자카르타에서 써내려갈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전하기 위해 벌써부터 목청을 다듬고 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 해설에는 시원시원한 강속구 입담의 장성호 해설위원이 출격한다.
탁구&양궁, 영원한 국가대표 오상은, 기보배 해설위원
탁구는 대표팀 감독이 된 김택수 위원의 빈자리를 오상은 해설위원이 메꾼다. 오 위원은 최장기간 국가대표 생활 후 은퇴한 만큼 눈으로 따라잡기 힘든 탁구경기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태극낭자들의 승전보 만을 기다리는 양궁은 기보배 선수가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번 해설위원 자리에 앉는다. 특히 기보배 위원은 리우올림픽 단체 금메달을 딴 여전한 현역인 만큼 선수들의 눈으로 본, 과녁을 꿰뚫는 적중률 100%의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
‘체조요정’ 손연재의 해설위원 첫 데뷔!
리듬체조에서는 ‘체조요정’ 손연재의 해설위원 첫 데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에 빛나는 화려한 수상실력과 수 많은 경기 경험이 녹아 든 감각적인 해설이 기대된다.
김상우-하태권-손태진-김건우, 시선강탈+채널고정
남자배구 김상우. 배드민턴 하태권, 태권도 손태진, 육상 김건우 해설위원은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해설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여홍철, 김자비 위원…내 가족 같은 선수사랑!
‘도마의 신’ 여홍철 선수인 만큼 그의 기계체조 해설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체조 기대주인 여서정의 아버지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는 도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로 꼽히는 스타선수 김자인의 오빠 김자비가 해설을 맡아 가족 같은 우리 선수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중계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만수(萬手)명장 유재학, 번개해설 주희정, 비주얼슈터 김은혜
남자 농구는 만가지 수를 가진 명장 ‘만수(萬手)’ 유재학 감독과 최근까지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비던 주희정 선수가 해설을 맡아 손에 땀을 쥐는 생생한 현장을 중계한다.
8강까지는 주희정 해설위원이 맡고, 준결승과 결승전 진출 시에는 유재학 해설위원이 합류해 금메달을 노리는 전략을 짚어본다.
그런가 하면 여자농구 해설에 미모의 김은혜 위원이 차분하고 신중한 해설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레전드들의 컴백! ‘우생순’ 임영철, ‘북경신화’ 김병주, ‘호돌이펀치’ 김광선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도 유명한 임영철 감독이 핸드볼을, 북경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신화를 쓴 유도 김병주 그리고 88서울 올림픽 복싱의 김광선까지 레전드들이 해설위원으로 컴백한다.
이외에도 승마 김동환, 역도 김용철. 사격 김일환, 수영 방승훈, 트램폴린 여홍철, 세팍타크로 이기훈, 싱크로 이수옥, 다이빙 이종희, 볼링 서위근, 사이클 조건행, 하키 조성준, 럭비 최재섭, 레슬링 한명우까지 40억 아시아인들이 함께 하는 경쟁이 빚어낼 뜨거운 감동과 경기를 즐기는 재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최고의 KBS 해설진이 출격준비를 마치고 국민들을 금빛 기대감에 부풀게 만들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부터 시청률 1위를 거머쥐며 국민적인 신뢰와 사랑을 입증한 KBS는 다음달 2일 폐막식까지 뜨거운 경기 현장을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