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버금가는 애틋한 로맨스를 다룬 영화이지만, 엽기적인 제목이 더 화제가 되었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이번엔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다.
2017년 가을 개봉되었던 실사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이번 가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된다. 극장개봉을 앞두고 이번 주 열리는 제2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2018) 개막작으로 먼저 소개된다. 영화제 맞춰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이 내한할 예정이다.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키타가와 케이코가 출연한 실사판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2017년 10월 개봉하여 46만 명을 동원했다. 최근 11년간 일본 극영화 흥행 1위, 2017년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청춘영화의 새로운 바이블이 되었다.
스미노 요루의 원작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일본서점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등 누적 발행부수 260만 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끈 소설이다. 췌장병을 앓고 있는 반의 인기인 ‘사쿠라’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 서로 다른 두 청춘이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오는 8월 23일에 열릴 SICAF2018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실사 영화 팬들과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더욱 뜨겁게 고조시키고 있다. SICAF2018은 23(목)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개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