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월) KBS 1TV <다큐세상>에서는 ‘휴가, 당신에게 주어진 오아시스’가 방송된다.
우리나라 근로자 노동시간은 연간 2071시간으로 OECD 가입국 중 두 번째로 노동시간이 길다. 그러나 근로자 1명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을 따져본다면 OECD 가입국 중 끝에서 8번째. 왜 일하는 시간은 긴데 그만큼의 능률은 오르지 않는 것일까?
■ 주 52시간 근무, 연차휴가 권장
대한민국의 휴가가 변하기 시작했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이면 전 직원이 레저휴가를 떠나는 기업도 있다. 근속연수에 따라 휴가 일수를 더해 장기 휴가를 떠날 수 있고, 휴가를 잘 보낸 직원에게는 상금을 수여하며 휴가를 독려하는 기업. 10년 넘게 이런 특별한 휴가 제도를 운영해온 이들 기업은 각 업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회사를 키워가고 있다.
기업의 움직임과 발맞춰 이제 정부에서도 휴가를 장려하는 제도를 마련, 올해부터 시행하는 근로자휴가지원제도는 개인의 적립금에 기업과 국가가 일정 비율의 금액을 보태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원조한다. 당초 2만 명 모집에 10만 명의 근로자가 몰릴 정도로 관심을 끈 이 휴가지원제도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지 알아본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