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탐험이 클라이맥스를 맞이한다.
2차 탐험의 시작과 함께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시원스런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는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2 ‘거기가 어딘데??’가 종영(스페셜 제외)을 단 2회 남긴 가운데, 오는 10회 방송에서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대망의 스카이섬 탐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대원들은 기세좋게 탐험을 시작했지만 스코틀랜드 변덕스러운 날씨는 끝까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화창했던 오전의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역대급 폭풍우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탐험 일정을 전면 수정하게 만들었던 이튿날의 비바람 보다 한층 매서운 비와 돌풍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더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 더욱이 자칫 움직임을 멈추면 저체온증이 올 수도 있는 만큼 탐험대는 서로를 격려해가며 대자연과의 사투를 벌일 수 밖에 없었다고.
이런 가운데 긴급상황이 발생한다. 탐험대장으로서 선두에 서서 대열을 이끌던 배정남이 발목을 접질리고 만 것. 엎친데 덮친 격으로 조세호는 “입술이 파래진다. 체온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며 저체온증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대망의 결승점을 앞두고 ‘폭풍우의 감옥’에 갇혀버린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이 같은 최악의 상황을 견뎌내고 완주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7일(금) 밤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