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JIMFF 어워즈가 10일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JIMFF 어워즈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제의 특성을 잘 살려 국내 음악영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뮤지션이면서 배우로서도 훌륭한 작품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연기자를 선정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다.
데뷔작을 통해 음악영화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인 ‘신인음악감독상’에는 <땐뽀걸즈>(감독 이승문)의 윤중 음악감독이 선정되었다. 윤중 음악감독은 “좋은 영화를 만나게 해 주신 감독님과 가 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음악생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1987>(감독 장준환)로 ‘올해의 OST’ 부문을 수상한 김태성 음악감독은 “우선 장준환 감독님께 감사하다. 사실 제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의 1기 수강생이었다. 13년 전의 학생이 이제는 수상자로 이렇게 서 있게 되어서 저에게는 너무나도 뜻 깊은 자리이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를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윤계상은 ‘JIMFF STAR’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영광은 배우 권율의 대리수상으로 진행되었다.
음악과 영화 두 분야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 남/여 배우에게 수상하는 ‘JIMFF RISING STAR’ 수상은 <치즈인더트랩>의 배우 오종혁과 <탐정: 리턴즈>의 배우 손담비에게 돌아갔다. 배우 오종혁은 “제가 수상과는 거리가 멀어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너무 떨린다. 사실 올해로 연기를 시작한지 10년째인데, 지금까지 과연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생각도 많았지만 연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그런 생각들이 많을 때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서 앞으로 더 즐겁고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배우 손담비는 “<탐정: 리턴즈>가 첫 영화 출연인데 운 좋게도 바로 이어서 또 영화를 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오면서 순탄하지많은 않았지만 재미를 느끼면서 행복하게 연기하도록 하겠다“ 기쁜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를 시작으로 38개국 116편의 음악영화와 김연우, 넬, 자이언티, 혁오 등 40여개 팀의 음악공연으로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4일(화)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