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조준현 형제가 제천 여행에 나섰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은 지난주에 이어 배틀트립은 ‘국내 여행 라이벌 전!’으로 펼쳐져 표창원, 권일용의 경북 포항 여행, 조준호, 조준현의 충북 제천 여행이 공개됐다.
앞서 표창원, 권일용의 경북 포항 여행을 본 조준호, 조준현 형제는 “업어치기는 이길 수 있는데 권 교수님 면치기는 (이기기) 힘들 것 같다”고 밝힌다. 두 사람은 유도선수 출신 상둥이 형제다.
이후 두 사람은 산과 호수를 둘 다 즐길 수 있는 제천 여행 ‘조둥이 투어’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부산 출신이라며 ‘바다라면 지겹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네가 더 질린다’ 등 서로를 향한 저격을 이어갔다.
이어 동생 조준현의 설계로 시작된 여행에서 두 사람은 시작부터“여행 시작부터 딱 질리게 만든다” “대화 단절되고 싶냐” 등 날 선 대화를 나눠 진정한(?) 형제 여행을 예고했다.
이후로도 쌍둥이 형제의 싸움은 계속됐다. 함께 사이좋게 먹방을 펼치면서도 티격태격하며 찐형제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여행 시작부터 맛집을 찾았다. ‘제슐랭(?)’ 맛집이었다. 제천시가 144개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암행 테스트를 거쳐 선정한 맛집 46개 중 한 곳이었다. 두 사람은 오징어더덕구이를 맛보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산과 바다가 만난 맛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준호, 조준현 형제는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531m 비봉산역에 도착해 전망대로 향했다. 조준현은 “어마어마한 전경이 펼쳐질 거다. 기대해라”고 말했지만, 안개 때문에 앞이 전혀 보이지 않자 조준호는 “전경이 내 앞길처럼 꽉 막혔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시 청풍호를 즐기기 위해 액티비티에 도전했다. 청풍호를 향해 하늘로 날아오르는 ‘이젝션 시트’를 비롯해 빅 스윙, 번지점프에 도전하며 ‘유도 선수’ 출신 다운 패기에 도전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