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김유석이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살래요’에 장미희의 전 남편 최동진 역으로 등장한다.
최동진은 어릴 적부터 부유한 집안에서 경영수업을 받는 등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인물. 첫 눈에 반한 이미연(장미희)와 결혼했지만, 사업 실패로 빚쟁이에게 쫓기다 아내에게 빚을 넘기고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아들 최문식(김권)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고, 어두운 욕망을 선한 웃음으로 숨긴 채 자상한 아버지로 부모님의 재결합을 간절히 바랬던 문식에게 접근한다. 이에 신중년의 사랑을 가꿔나가고 있는 전 아내 미연과 박효섭(유동근)의 알콩달콩한 동거 라이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김유석은 이번 '같이 살래요'의 합류에 대해 "10대 시절부터 좋아했던 장미희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게 돼 가슴이 설렌다”며 “아버지란 이름이 주는 무게감과 동시에 인생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남자의 욕망을 잘 표현해 보겠다”고 밝혔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 신중년 로맨스로 주말 시청률 정상을 굳건히 지키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같이 살래요'. 매주 토, 일 KBS 2TV 저녁 7시55분 방송.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