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의 1, 2화가 지난 5일(수)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년 6개월의 휴직을 끝내고 돌아온 ‘김택록’(이성민)을 향한 의심이 폭발하는 동시에, 그의 지난 시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비밀의 방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금오시 재개발 사업체의 대표 ‘우장익’(지승현)의 비밀을 쫓던 ‘성아’(경수진)가 현장 조사 도중 의문의 폭발 사고를 당하며 큰 부상을 입자 ‘손경찬’(이학주)은 분노하며 범인을 찾고자 달려든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분노에 공조하지 않고, 오히려 침착한 태도를 보이는 ‘택록’에게 의아함을 느끼고는 “왜 말리라고 하셨어요? 저한테 그러셨잖아요. 성아 선배, 우장익 사건 못 파게 하라고. 왜 그러셨어요?”라며 추궁해 시청자들마저 ‘택록’의 의중을 궁금케 하며 혼란에 빠트린다.
이어 ‘경찬’은 단순히 ‘택록’을 추궁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홀로 뒷조사를 시작한다. ‘택록’이 사는 고시원 방을 조사하던 ‘경찬’은 CCTV를 보던 중 그가 의문의 방에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것을 포착하고, 굳게 잠긴 문을 열어 젖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마침내 열린 그 곳은 ‘택록’이 금오시를 둘러싼 온갖 비리 사건들과 의심을 불러 일으키는 각계각층의 인물들에 대해 조사한 자료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어 충격을 선사한다.
특히 모든 것을 기록하며 자신의 과거에서 ‘친구’ 찾기를 시작했던 ‘택록’이기에 드러난 비밀의 방의 정체는 이 속에 최후의 배후가 있을 것을 암시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경찬’의 입장에서는 ‘택록’을 배후로 강력하게 의심했던 바, 지난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택록’이 이를 갈며 준비해온 집착과 분노의 결과물을 맞이하는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전달되며 예측 불가한 추후 전개에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경찬’이 비밀의 방에 넋을 놓고 있는 것도 잠시, 뒤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운 시선과 함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긴장감을 더했다. 설상가상으로 문 틈으로 둔탁한 무기까지 드러나 압도적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리즈의 전매특허 ‘엔딩 맛집’의 묘미를 선보이며 완벽한 엔딩을 선사했다.
탄탄한 연출은 물론 흡인력 있는 스토리, 여기에 빈틈없이 극을 촘촘히 채워 나가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형사록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2개씩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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