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이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남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7일 마지막회가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이준혁은 PK그룹의 회장 자리에 올라 현명하게 회사를 이끌어나갔고, 언제나처럼 변함없이 남신(서강준 분)을 최우선으로 아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이 분한 지영훈 캐릭터는 자신만의 신념을 가진 강직한 인물이다. 사적으로는 훈훈하고 따스하며 사려 깊은 남신의 유일한 친구이자, 공적으로는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냉철하며 현실적인 PK그룹의 총괄팀장 그리고 남신의 개인비서다.
그랬던 지영훈은 남신이 사고를 당하면서 그의 자리를 대신 채운 로봇 남신Ⅲ와 교감, 변화를 겪게 됐다. 이에 더해 악의 축인 서종길(유오성 분)과 직접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는가 하면, 자신에게는 은인과 같은 PK그룹 회장 남건호(박영규 분)의 뜻에 따라 회사를 물려받게 되는 등 여러 인물들과 얽히며 극 전개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너도 인간이니’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준혁은 안방극장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봉 일주일만에 7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인 영화 ‘신과함께 – 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에서도 전작에 이어 자신만의 역할을 해내며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작 ‘신과함께 – 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에서 김수홍(김동욱 분)의 억울한 죽음 그 배후에 있던 반전의 키, 박중위 역으로 활약한 이준혁이 ‘신과함께2’에서 또 한 번 활약을 이어간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