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떠난 김승현 가족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가족의 여름휴가 2탄이 그려진다.
지난주 ‘살림남’에서는 도미노 지각으로 인해 저녁 무렵에야 목적지인 속초에 도착한 가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식당을 찾은 김승현 가족들은 도착하자마자 술에 만취해 또 한 번 험난한 여행을 예고했다.
다음 날, 숙취에 두통을 호소하던 남자들은 아침부터 해장국을 요구해서 김승현의 어머니를 분노하게 했다. 짜증이 난 어머니의 편을 들어준 것은 의외의 인물, 김승현의 고모였다. 김승현의 어머니와 고모는 40년 가까이 앙숙으로 지내온 사이. 남자들의 진상(?) 행동에 맞서 난생처음 의기투합한 두 여자는 이어지는 일정에서도 찰떡궁합 우정을 자랑하며 둘만의 일탈을 즐기기도 했다.
그런데 두 여자의 우정은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전언. 특히 김승현의 아버지는 ‘공금횡령’까지 운운하며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과연 광산 김가 여름휴가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칭 ‘김포 가물치’ 김승현의 아버지와, ‘양평 가오리’ 작은 아버지의 수영 대결이 펼쳐진다. 탁 트인 바다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광산 김씨 형제들의 수영 대결은 의외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