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혈이 인간이 되기 위한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과거 선우혈(옥택연)에게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줬던 고양남(김인권)은 우혈을 찾아가 그동안의 안부를 물었다. 우혈은 주인해(원지안)의 피를 한 방울 맛봤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고양남은 “지켜보라고 했지 누가 피를 먹으라고 했나?”라며 우혈을 나무랐다.
우혈은 “그 피에서 해선이를 느꼈어요. 아주 오래전에 저 대신 죽은 해선이요.”라며 조선시대에 만났던 첫사랑을 떠올렸다. 우혈은 생김새도 성격도 전혀 다른 인해가 해선의 환생일 리 없다며 의아해했다.
고양남은 “그 여자의 피는 독이야.”라며 주의를 줬다. 이어 “독기 가득한 차가운 피를 사랑이 충만한 피로 만들어야 해.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게 자네가 해야 할 일이야. 그 피를 먹으면 인간이 될 수 있을 거야.”라며 인해의 피가 우혈이 사람이 될 수 있는 열쇠라는 점을 알렸다.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는 담배꽁초에서 시작 됐고 우혈이 용의자로 몰렸다. 인해는 “사람 잘못 짚으셨어요.”라며 용의자를 직접 끌고 왔다.
인해는 “폐창고에서 얘들이 술 먹고 담배 피는 거 다들 모르고 계셨어요?”를 폭로하며 직접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책임질 사람 따로 있는데 엄한 사람한테 덮어씌우지 말죠.”라는 똑 부러지는 말투로 우혈을 감동시켰다.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와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