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캡처
선우혈과 주인해가 6개월간의 동거 계약을 체결했다.
선우혈(옥택연)은 지하철역에서 중고거래를 하러온 이상해(윤병희)를 만났다. 상해는 우혈이 인간이 된 줄 알았다며 그 간의 사정을 물었다. 상해를 따라 박동섭(고규필)과 재회한 우혈은 100년 동안 쌓인 서로 간의 시절을 나눴다.
백 년 전, 우혈과 뱀파이어 동료 상해, 동섭은 경성 바닥에서 부와 명예를 쓸어 담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지냈다. 하지만 리더인 우혈이 100년간의 잠에 빠져들고 시대가 변하면서 뱀파이어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생활고에 시달렸다.
우혈은 상해와 동섭에게 “혹시 오백만원 있니?”를 넌지시 물었다. 돈 얘기에 놀란 두 사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 뒤 서로의 빛이 더 많다고 맞섰고 우혈이 깨어난 지 며칠만에 오백만원 빛을 지게 된 이유를 따져 물었다.
귀가한 우혈은 “중고거래 한 내 코트 값 내놔요.”라고 쏘아붙이는 주인해(원지안)의 기에 밀려 돈 봉투를 내밀었다. 돈을 세던 인해는 “오만 원 한 장이 비는데?”를 물으며 눈을 희번덕거렸다.
이어 인해는 “일단 차용증부터 써요. 남의 카드 함부로 쓴 건 책임을 져야죠.”라며 6개월 안에 모든 돈을 갚겠다는 차용증에 우혈의 사인을 받았다.
우혈은 인해의 돈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상해(윤병희)는 우혈을 직업소개소에 데려갔고 첫 아르바이트로 장례식 알바를 소개했다.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와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며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