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 캡처
동규선이 김두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달달한 연애를 시작했다.
총각 행세를 하며 동규선(이윤성)을 농락했던 금선달(최재원)은 다짜고짜 빵집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고 “용서해 줄때까지 못 일어납니다.”라며 고집을 부렸다. 금선달은 구구절절한 사연이 담긴 편지를 건넸고 눈물 연기를 더하며 동규선의 마음을 흔들었다.
동규선은 아내 없이 홀로 금강산(서준영)을 키우며 안해본 고생이 없다며 거짓말을 쏟아냈다. 이에 홀랑 속아 넘어간 동규선은 연민의 눈물을 흘렸고 금선달은 “서로 얼굴 보면서 친구라도 지내게 해줘요.”라며 갖은 아양을 부렸다.
금선달을 돌려보낸 동규선은 김두호(김영호)에게 “결혼해서 딸도 있고 감옥까지 갔다 왔다고 하니 아무래도 두호씨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라는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두호씨 없이 지내는 걸 더 감당 못할 것 같아요. 저 두호씨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라는 반전 고백으로 김두호를 감동시켰다.
김두호는 “정말 저 같은 사람 만나도 후회 안 하시겠어요?”를 수차례 되물었고 동규선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을 대신했다.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늦은 밤 달콤한 문자를 주고 받으며 달달한 감정을 느꼈다. 김두호와 같은 방을 쓰는 금선달은 김두호에게 질투심을 느꼈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는 싱글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의 열연이 이색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