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속 문제적 남편 2인방 김성오-최재림의 스페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밀도 높은 스토리와 정지현 감독의 압도적인 미장센, 배우들의 호연을 원동력으로 시청률과 화제성 양면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마당집' 측이 8부작의 반환점을 도는 5회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의 호평을 견인하고 있는 김성오(박재호 역)-최재림(김윤범 역)의 캐릭터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김성오는 주란(김태희 분)의 남편이자 아동병원 원장인 완벽주의 의사 '재호' 역을, 최재림은 상은(임지연 분)의 남편이자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윤범'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단 1회 만에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충격 행보로 파란을 일으킨 최재림과 뒷마당에 시신을 암매장하는 악행을 저지르는 등 깊이를 알 수 없는 비밀을 감춘 김성오는 김태희-임지연의 반대편에서 극의 또 다른 축을 이끌어가고 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김성오와 최재림의 얼굴을 타이트한 클로즈업으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뒷마당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과 두 남자가 뿜어내는 살벌한 아우라가 대비되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더욱이 김성오의 포스터 속 '우리 이 집에선 행복하자'라는 문구와 최재림의 '우리도 남들처럼 살아봐야지'라는 글귀가 의미심장하다. 극중 김성오는 아내를 철저한 가스라이팅으로 통제하고 최재림은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퍼붓는 문제적 남편들인 만큼, 마치 화목한 가정을 꿈꾸는 듯한 카피의 모습이 섬뜩한 공포를 유발한다.
한편 '마당집'에서 김성오와 최재림은 자타공인 연기파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성오는 스릴러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재호' 캐릭터의 섬뜩한 이중성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시청자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공포를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뮤지컬 배우인 최재림은 등장하는 매 장면마다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뮤지컬계에서 쌓은 명성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이에 반환점을 돌아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는 '마당집'에서 김성오-최재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3일) 밤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5화를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KT스튜디오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