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엄기준은 연극 <아트>(연출 성종완)에 출연을 확정했다. 연극 <아트>는 15년간 지속되어 온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일상의 대화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으로, 인간의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들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블랙 코미디이다.
엄기준은 극중 예술에 조예가 깊은 피부과 의사 ‘세르주’ 역할을 맡아 세 남자의 오랜 우정이 민낯을 드러내는 과정을 세심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엄기준은 “연극 <아트>를 통해 거의 8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된다. 20대 때부터 꼭 하고 싶었던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좋은 작품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엄기준은 연극을 비롯해 뮤지컬과 드라마까지 경계 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광주공연을 마지막으로 성료한 뮤지컬 <삼총사>에서 정의감에 넘치는 순진한 인물 ‘달타냥’을 10년의 내공이 돋보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려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흉부외과>의 ‘최석한’ 역으로 출연을 확정, 드라마 <피고인>의 제작진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해 이번에도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기준의 연극 <아트>는 내달 7일(금)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상연된다.(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