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과 정수라가 한강 데이트를 즐겼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정태우, 이천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트로트 프린스로 불리는 가수 김수찬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김수찬은 생애 첫 단독 고정 프로그램 촬영에 시종일관 들뜬 모습을 보이며 텐션 업을 자랑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제작진친화적인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항상 남들 분위기 띄워주는 역할만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살림남2’의 살림이 ‘사람을 살린다’의 ‘살림’이다”라며 멘트 장인의 면모를 발산했다.
김수찬은 1994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살림남이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김수찬의 집에서 서재는 팬아트로 가득했고, 깔끔하고 넓은 거실에는 반려견 은찬이의 공간으로 가득했다. 김수찬은 스스로 자신을 “프린수찬”이라고 소개하며 살림남 합류에 시종일관 신이 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은 가수 김수찬의 두 번째 MZ 투어가 공개됐다. 김수찬은 진성에 이은 두 번째 MZ 투어 주인공으로 가수 정수라를 초대했다.
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뿐더러 관찰 예능은 처음인 정수라의 등장이 반가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김수찬의 남다른 섭외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데뷔 41년 차 정수라에 대해 박준형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즈였다”라고 소개했다. 김지혜는 “지금으로 생각하면 거의 아이유 같은 존재였다. 당시 솔로 여가수의 톱이었다”라고 했다.
정수라의 패션 센스를 본 김지혜는 “나랑 동갑이라고 해도 믿겠다. 실루엣이나 몸이 망가진 게 하나도 없다”라고 감탄했다. 1963년생인 정수라는 올해 59살로, 이날 방부제 미모를 자랑했다.
정수라가 ‘살림남’ 취지에 대해 묻자, 김수찬은 “다른 분들은 집에서 살림하는데 저는 김수찬을 살린다는 의미의 ‘살림남’이다”라고 소개했다. 정수라가 “선배님들이 많이 너 살려주고 있더라”고 말하자, 김수찬은 “그걸로 연명하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김수찬은 정수라와 한강에서 커플 자전거를 타며 본격적인 MZ 투어를 시작했다. 정수라의 히트곡 ‘난 너에게’의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구간을 부르며 청춘 영화의 한 장면을 선사했다.
두 번째 코스로 한강 유람선에 올라 다양한 추억을 쌓았다. 김수찬은 인생샷 촬영부터 요즘 핫한 ‘물멍’까지 정수라에게 필요한 맞춤 코스로 힐링을 선물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