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월) KBS 1TV <다큐세상> 시간에는 숲에 대한 생각을 다시 세우게 하는 ‘푸른 숲, 경제를 깨우다’가 방송된다.
숲은 자연이 준 거대한 선물과 같다. 우리는 숲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기대고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맑은 공기를 만끽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이렇게 산림이 주는 공익적 가치만 무려 126조 원에 달한다.
그뿐만 아니라 임산물을 통해 얻는 경제적 가치도 한해 9억 2천만 원에 이른다. 주목할 점은 나무류를 통해 발생하는 생산액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산림의 경제적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나무.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나무 수준은 어떨까?
우리나라의 숲은 성공적인 산림녹화로 울창해졌지만, 그 안에는 다른 이야기가 숨어있다. 바로 주변 나무에 가려 해를 못봐 굽거나 성장이 더뎌 가치가 떨어지는 나무가 상당수인 점이다. 산림 보호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고 건강하고 가치 있는 나무와 숲을 가꾸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 세계는 목조 고층 빌딩 경쟁 중이다
캐나다 UBC의 기숙사 (18층, 53m), 노르웨이 TREET (17층, 49m)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오스트리아에 고층 목조 빌딩(24층, 84m)이 들어설 예정이며, 일본에서는 2041년 완공 목표로 70층 (350m)에 달하는 고층 목조 빌딩을 계획 중이다. 목재는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 자재로, 나무일 때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자라고, 목재가 되어서도 계속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목조 건물을 ‘탄소 통조림’이라고도 부른다. 때문에 지구 온난화 이슈가 뜨거운 지금, 목조 빌딩이 21세기 건축의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목조 건축은 어느 수준에 왔을까? 세계목조건축대회 (WCTE)를 앞둔 지금, 기술 개발 현황과 나무의 무한 잠재력을 알아본다.
국토의 64%가 숲으로 덮여있는 만큼 우리에게 산림을 큰 자원이다. 민둥산의 기적을 일으킨 것처럼 이제 21세기 산업의 중심으로 산림을 육성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숲과 공존하는 우리의 모습을 만나본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