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한국을 ‘또’ 찾았다. 11번째 방문이다. 이번에도 한국 영화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톰 크루즈는 미국 극장주들이 가장 신뢰하는 박스오피스 머니메이커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확실한 흥행 기대주이다. 톰 크루즈는 작년 <톱건:매브릭>에 이어 올 여름 <미션 임파서블:데드레코닝 파트1>(원제: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으로 다시 한 번 극장을 들썩이게 만든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관에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톰 크루즈와 함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컨퍼런스에 앞서 톰 크루즈가 출연한 대표작들로 채워진 10분 남짓의 영상이 소개되었다. <리스키 비즈니스>, <컬러 오브 머니> 등 앳된 톰 크루즈부터 시작하여 <레인맨>, <파 앤 어웨이>,<어 퓨 굿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아이즈 와이드 샷>, <제리 맥과이어> 등 그가 맡은 다양한 캐릭터가 커다란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물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아찔한 액션장면들이 다시 한 번 톰 크루즈의 스타성을 입증했다.
헌정 영상 상영에 이어 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어렸을 때부터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4살 때부터 영화 만들기와 세계 여행을 다니길 원했다. 세계 곳곳을 다녔지만 모험으로 가득 찬 인생이었다. 이는 바로 영화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연기를 제대로 배우지도 않았다. 18살에 첫 번째 오디션을 봤고, 영화 제작팀을 만나면서 혼자 연구하고 배웠다.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 돈을 벌기 위해 남의 집 앞에서 눈 쓸기도 한 적 있다. 첫 번째 오디션에서 역할을 얻게 되면서 캐릭터를 만들고 가족들 앞에서 스토리텔링을 해보고 연기를 많이 해봐서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감독과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7월 12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7')은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를 둘러싸고 아찔한 저지 작전에 나서는 에단 헌트와 IMF팀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사이먼 페그는 IMF동료이고,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는 위험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한다.
기자간담회 중 ‘친절한 톰 아저씨’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라고 밝힌 톰 크루즈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한국 문화도 좋아하고, 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싶다” 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또한 “여섯 번째로 한국에 방문했다. 한국 사람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헤일리 앳웰과 바네사 커비는 “영화를 찍을 때부터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마침내 한국에 방문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프로내한러 사이먼 페그와 폼 클레멘티에프 역시 박찬욱의 <올드보이>, BTS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나 케이팝을 포함한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역대급 프레스 컨퍼런스로 내한 행사의 포문을 연 TEAM 미션 임파서블은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무려 3시간 동안 롯데월드타워몰 1층 아트리움에서 레드카펫을 진행,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7월 12일(수)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