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개막하는 제6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개막작을 비롯한 상영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홍보대사 구하라를 비롯해, 허석 순천시장, 박정숙 총감독 그리고 손소영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6회를 맞아 “Happy Animals- ‘함께’ 행복한 세상” 이란 슬로건을 내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강조하며 영화제의 얼굴인 페스티벌 아이덴티티(F.I)와 포스터까지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영화제를 지향한다”며 “생태도시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여름의 경이로운 생명력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만의 특별한 매력을 어필하며 포문을 열었다
손소영 프로그래머는 19개국 49편의 특별한 동물영화를 공개했다. 손소영 프로그래머는 작품소개에 앞서 “동물영화의 선정기준은 생명존중의 가치와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영화제답게 ‘동물 영화’의 개념을 바로잡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동물이 영화의 주제와 내용에서 소외받지 않는 것과 동물의 재현 방식이 동물의 생태에 최대한 반하지 않는 것이 동물영화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기준으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콜린 맥아이버 감독의 <동물원>이 선정됐다. 개막작을 비롯해, “우리 곁의 동물들”, “클로즈업”, “키즈 드림”, “추억의 동물영화”, “황윤 특별전”, “특별상영 <리틀 포레스트>” 까지 6개 부문의 다채롭고 의미 있는 동물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공식기자회견의 마지막 행사로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평소 동물사랑이 남다른 구하라는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뜻 깊은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사람과 동물 모두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8월 17일(금)부터 21일(화)까지 5일간 순천문화예술회관, CGV순천 및 순천시 일원에서 관객들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