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의 신작은 사극영화이다. 조승우는 올 추석에 개봉되는 영화 <명당>에서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변신, 새로운 연기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내부자들>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이후 <클래식>, <말아톤>, <타짜> 등을 거치며 대중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수많은 뮤지컬 작품과 TV '비밀의 숲' 등 드라마를 통해 ‘조승우가 곧 장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명당>에서 세도정치로 인해 왕권이 흔들리고 있는 조선 후기, 몰락한 왕족 ‘흥선’과 함께 왕권을 지키려는 천재 지관 ‘박재상’을 맡은 조승우는 “지금 사회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느껴졌다. 담백하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낸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퍼펙트 게임> 이후 <명당>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박희곤 감독은 “조승우는 영화를 꿰뚫고 가는 연기력은 물론 상대 배우들과 아울러 가는 힘이 대단한 배우”라고 밝혀 ‘명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승우와 함께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백윤식이 출연하는 영화 <명당>(제작: 주피터필름, 공동제작:리틀빅픽처스)은 올 가을, 추석에 개봉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