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재팬이 지난 3일부터 ‘아마존 재팬’이 운영하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채널(Amazon Channels)’에 KBS 월드 채널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미국, 영국, 독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채널서비스를 론칭했다. 일본 내에서는 총 50여 개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마존 채널과 공급계약을 맺은 한류 전문 채널은 KBS 월드가 유일하다.
아마존 채널 서비스는 TV, 플레이스테이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언제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하다. 올해 1월에는 일본 최대 통신사인 도코모가 론칭한 dTV채널에 신규 진출하기도 해 벌써 일본 내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KBS 재팬은 dTV 채널과 아마존 채널서비스 공급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본격 진출한다. 일본은 한국이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아직도 DVD가 팔리는 아날로그 중심의 시장이다. 하지만 일본도 머지않아 현재의 추세에 발맞춰 뉴미디어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BS 재팬은 창사 이래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을 통해 468만 가청 세대수를 확보했다며 향후 일본의 젊은 시청자층을 표적으로 한 신규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