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봉된 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가 주말동안 모두 13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디즈니/픽사 개봉영화 중 첫 주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무더위를 기록한 지난 주말 영화팬들은 <인크레더블2>을 선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금)부터 주말 동안 총 112만 982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136만 3,536명을 기록했다. 이는 천만 관객을 불러 모은 <겨울왕국>(2014)의 개봉 첫 주 스코어인 120만 2,329명을 넘어선 스코어이다. 14년 전 개봉된 전편 <인크레더블>이 세운 115만명의 흥행기록을 개봉 첫 주말에 훌쩍 넘어선 것이다.
미국에서의 흥행성적도 ‘인크레더블’(incredible/믿을 수 없는)하다. 지난 6월 15일 북미 개봉 후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최고 스코어를 시작으로, 북미 역대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북미 PG등급 영화 1위, 2018년 북미 박스오피스 3위, 2018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4위 등 연일 ‘인크레더블’한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인크레더블 2>는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슈퍼파워 가족이 다시 한 번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한다. 슈퍼 히어로 패밀리의 새로운 가족 ‘잭잭’의 인크레더블한 슈퍼파워가 흥행에 파워를 더하고 있다.
한편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7월 4일 개봉)는 어제까지 5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변함없는 마블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