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와 배우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정소영이 참석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드라마이다.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는 "'끝까지 사랑'은 요즘처럼 사랑이 실종된 세상에 사랑의 가치를 보여줄 드라마다. 2TV 일일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색채에, 아련한 사랑의 부분을 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끝까지 사랑'은 배우 이영아와 홍수아가 모처럼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3년 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영아는 "좀 오래 쉬었다. 열심히 연기하고 싶었는데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드라마에 폐를 끼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연기를 하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을 때 감독님이 손을 내밀어주셨다. 연기가 즐겁기도 하지만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잘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왕의 꿈>이후 5년 만에 한국드라마에 출연하는 홍수아는 "중국에서 활동을 하다가 오랜만에 한국 작품을 하게 됐다. 너무 한국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악역이라 회사는 걱정을 했지만, 나는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 기존에 중국에서 맡았던 역할이 착하고 정의롭고 밝은 면이 많아서 이번이 연기적인 면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한국드라마의 막장적 요소에 대해 신창석 피디는 ”외국드라마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드라마는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인간의 가치를 지키고 있다. 근친상간이나 마약 같은 것도 없다. 납치를 해도 금방 들통나지 않나. 지금 나오는 것은 애교 수준”이라며 ”우리나라 드라마가 막장이라는 말을 인정하지 못하겠다. 그리고 양념이 있어야 한류 드라마가 산다. 한국적 막장을 보여주겠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 주겠다”고 자신했다.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등이 네 청춘남녀가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그러진 사랑과 잃어버린 가족의 행복을 되찾아가는 가슴 벅찬 로맨스와 성공스토리가 펼쳐질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은 오늘(23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