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철이 ‘내일도 맑음’에서 4050세대에게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안방극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BS 2TV 일일연속극 ‘내일도 맑음’에서 서현철은 ‘남편 해방’을 꿈꾸며 졸혼에 골인한 샐러리맨 ‘상훈’ 역을 맡아 작품 속 킬링 캐릭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혼자 인생을 즐기겠다며 독립했지만,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뜻대로 되는 일이 없는 이 시대의 흔한 ‘현실 아빠’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는 서현철은 그 동안 쌓아온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회사에 있어야 할 대낮에 양복까지 갖춰 입은 채로 빈 공원에서 홀로 외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서현철의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의 동정심을 유발한다. 늦은 밤 차마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골목에 쪼그려 앉아 있는 지친 그의 모습 또한 ‘짠한’ 중년 가장의 정석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극 중 딸 한나의 결혼을 위해 자의 반 타의 반 다시 집으로 돌아온 상훈이 직장에서는 권고사직까지 받고, 마지막 희망으로 도전한 퇴직금 투자까지 물거품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에게 닥친 역경을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 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서현철은 드라마 ‘내일도 맑음’과 함께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