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막한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의 전 세계 배급을 맡고 있는 EMK인터내셔널은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시켰다고 밝혔다. EMK인터내셔널은 공연 콘텐츠 배급 전문회사로서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뮤지컬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의 해외 라이선스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EMK인터내셔널의 김지원 대표는 “‘웃는 남자’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작품으로 ‘마타하리’에 이어 전 세계 배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뮤지컬 ‘웃는 남자’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매료 된 제작자들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일본 토호 주식회사는 EMK뮤지컬컴퍼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되기 전부터 일본 공연 확정을 지었다. 한국 공연의 대본과 음악을 기반으로 일본 스태프들에 의해 재창작 될 ‘웃는 남자’가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엘리자벳’, ‘미스사이공’을 제작한 일본 최고의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가 제작하여 2019년 4월 도쿄에 위치한 약 1,300석 규모의 닛세이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MK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배급에 성공해 1월 일본 우메다 극장에서 첫 번째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한편 EMK관계자는 ‘웃는 남자’의 개막일에 개최된 오프닝 나잇 행사에는 전 세계 7개국 38명의 극장 관계자 및 해외 프로듀서, 프로모터들이 참석해 작품을 관람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호 주식회사의 관계자는 지난 10일 개막 공연 관람 뒤 “원작의 주제를 전달하는 그윈플렌의 혼신의 연기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섬세하고도 웅장한 음악이 일본 관객의 마음에도 절절하게 와 닿을 것 같다"며 기대를 비췄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는 우에다 잇코(上田一豪)가 연출로 확정되었고, ‘그윈플렌’역에 떠오르는 스타 배우 우라이 켄지(浦井健治)가, ‘우르수스’역에는 일본의 국민배우 야마구치 유이치로(山口祐一郎)가 캐스팅 되었다.
<마타하리>에 이은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에는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등이 열연 중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