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가 태국 현지 음식에 푹 빠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배틀트립은 지난주에 이어 ‘레벨업! 태국 여행 현지인 대결’로 꾸며졌다. 뱀뱀과 예인은 치앙마이, 치앙라이로, 닉쿤과 백호는 방콕, 깐짜나부리로 떠났다.
뱀뱀과 예인은 신봉선, 한해에 이어 두 번째 혼성 팀을 이룬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MC 아이키가 “친해도 혼성인데 같이 여행할 때 다른 작업도 한 거냐”고 묻자, 뱀뱀과 예인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뱀뱀은 “솔직히 요즘 아이돌이면 남자, 여자 아이돌이 만나는 데 예민하지 않나. 이번 ‘배틀트립’을 통해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뱀뱀의 태국 인기는 상상초월이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이 마비될 정도의 팬들이 모여 뱀뱀을 환영했다.
닉쿤과 백호는 방콕으로 떠났다. 닉쿤이 설계한 이번 여행에 백호는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본격 먹방 여행이 시작됐다. 닉쿤은 백호와 함께 해산물 맛집을 찾고, 다양한 음식들이 백호의 눈을 사로잡았다. 방콕 외곽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미슐랭 맛집에서 민물새우구이, 똠얌뽀떽(맑은 똠얌꿍), 꼬막찜, 게살볶음밥이 소개된 가운데 백호는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날도 폭풍 먹방은 계속 됐다. 닉쿤은 여동생에게 추천받은 태국 퓨전 요리 전문점을 소개했다. 넓은 정원이 있는 대형 카페는 태국의 MZ들의 취향을 저격한 핫 플레이스였다.
닉쿤과 백호는 이탈리아와 태국 음식이 섞인 퓨전 요리를 즐기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맛을 음미하며 함께 맥주를 곁들였다. 감탄사를 연신 내뱉으며 태국의 맛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한국인의 김치찌개와도 같은 태국의 ‘똠양꿍’을 이탈리아 퓨전식으로 소화환 ‘똥양오믈렛’을 맛 본 뒤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한국 가서도 생각날 맛”이라며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깐짜나부리에서 아침을 맞은 두 사람은 태국의 대표 교통수단 송태우를 타고 식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솜땀튀김과 깐짜나부리 지역 음식 센렉루억을 주문했다. 솜땀 튀김은 닉쿤과 뱀뱀에게도 생소한 음식이었다.
닉쿤이 솜땀 튀김에 소스를 뿌리자, 백호는 “태국에는 부먹, 찍먹 이런 것 없나”라고 질문했다. 백호의 무맥락 질문에 닉쿤은 피로를 호소했다.
백호는 “은은한 매콤한 맛이 좋다. 진짜 맛있다”라며 콧소리까지 내며 솜땀 튀김을 연신 입에 가져갔다. 백호는 “약간 고구마 같다. 달콤하다. 천재다. 파파야를 어떻게 튀길 생각을 했지? 이거 만든 사람 상줘야 한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