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한국을 다시 찾았다. 1994년 12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홍보를 위해 한국을 처음 찾은 뒤 이번이 무려 9번째 한국방문이다. 이번에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홍보를 위해서이다. ‘폴아웃’은 시리즈(프랜차이즈) 6번째 작품이다.
16일 오전, 매체대상 영화시사회를 가진 뒤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 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했다.
톰 크루즈는 "오랜만에 왔는데 공항에서부터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헨리 카빌은 이번이 첫 한국방문이지만 아마 앞으로 계속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헨리 카빌은 "새로운 도시에 오게 돼서 기쁘다. 호텔에서 서울을 봤는데 뷰가 정말 좋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에서도 아찔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대역 없이 직접 위험천만한 스턴트 연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For you!(여러분을 위해서).”라며 “직접 액션을 하는 이유는 현실적인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결국 관객들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다. 쉽지 않지만 매일 연습하고 노력하면서 연기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장면을 하다 부상을 당한 톰 크루즈는 언제까지 이 시리즈를 할 것이냐는 걱정스런 질문에 "할 수 있는 한 영원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도 "한 95세 정도 된 톰이 휠체어를 탄 채 비행기에서 내던져지는 장면을 찍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이 일었다.
직접 헬기조종을 하고, 위험한 액션연기까지 톰 크루즈에게 페이를 더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맥쿼리 감독은 "내가 줄 수 있었다면 줬겠지만 지금 받는 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이에 톰 크루즈는 "무료로 하라고 했어도 했을 것이다. 나에게는 열정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25일(수)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47분에 이른다. <미션 임파서블> 1960년대 70년대에 TV에 방송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미니시리즈이다. 톰 크루즈는 1994년 한국 첫 방문 때 이 작품의 영화화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 브라이언 드 파머가 감독을 맡은 영화를 당시 언론에서는 TV방송당시 제목인 <제5전선>이라고 전했다. 오프닝씬 음악은 그대로이다. “빰빰빰 빠바밤 뚜루루루~”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공항도착모습 -기자간담회현장/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