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가 2018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을 내놓았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극장 관객 수는 9,636만 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93만 명이 감소했다. 반면 전체 극장 매출액은 8,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억 원이 증가했다. 상반기 이뤄진 평균 관람요금 인상과 3D·4D·IMAX 매출액이 증가한 것도 매출액 상승의 한 요인이었다.
영화 관객 수는 한국영화 관객 수는 4,49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였다. 판타지, 멜로, 음악, 공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가 상반기에 상영되어 관객의 선택지를 늘린 것이 관객 증가로 이어졌다.
외국영화 관객 수는 5,13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가 감소하였다. 작년 상반기에는 <미녀와 야수>, <모아나>, <원더우먼> 등과 같이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외국영화가 두각을 나타냈고, 이것이 한국영화의 제작과 흥행에 영향을 미친바 있는데 올해의 경우는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등의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가 상반기를 주도했다.
배급사별 흥행순위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블랙 팬서>,<코코> 등 6편을 배급하며 2,03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1,755억 원을 벌어들였다. 작년 상반기 배급사 순위 1위였던 씨제이이앤엠(주)은 , <그것만이 내 세상>, <탐정: 리턴즈> 등 9편을 배급하며 1,490만 명을 동원 (매출액 1,210억 원) 2위에 랭크되엇다. <신과함께-죄와 벌>,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을 배급한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는 1,034만 명(매출액 838억 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 흥행 1위는 1,120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차지했고, 그 뒤를 <신과함께-죄와 벌>(587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552만), <블랙 팬서>(540만), (529만)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기록임!)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는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90만 관객으로 1위, 세월호 침몰원인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가 54만 명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 독립·예술 극영화로는 <소공녀>가 5만 9천 명으로 최고 흥행기록 영화가 되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