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에게 습격을 당했던 윤해준이 의식을 찾았다.
윤연우(정재광)에 공격 받은 윤해준(김동욱)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백윤영(진기주)은 고미숙(지혜원)을 통해 진범의 실체를 알았고 가장 큰 충격을 받았을 해준을 안쓰럽게 여겼다.
백동식(최영우)은 정식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연우의 아버지 윤병구(김종수)를 찾아가 압수 수색 영장을 건넸다. 착실하다고 믿었던 아들이 해준을 폭행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다는. 소식에 병구는 큰 충격을 받았다.
병구는 “정말 그 애가 해준이를 저렇게 만들었다고?”를 재차 물었고 “내가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갔었어. 그때 이미 마을에 죽은 사람이 있었어.”라며 연우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동식은 “여권 확인은 안. 해보셨습니까?”를 물었고 직접 연우의 여권을 확인하며 그가 미리 한국에 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집과 학교까지 꼼꼼하게 뒤졌지만 연우를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과 연관 지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를 짐작한 연우는 “증거라도 좀 보여주세요. 혹시 없어요?”라며 동식을 도발했다.
의식을 찾은 해준은 “미안해요. 당신 가족을 잃게 만들고 다치게 한 게 내 아버지예요.”라며 윤영에게 사과했다. 윤영은 “당신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당신이 어디에서 시작됐든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어요. 깨어나줘서 고마워요.”라며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해준을 위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극본 백소연)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다.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선 두 주인공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