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의 고백으로 백윤영이 진범의 정체를 눈치챘다.
윤연우(정재광)는 윤해준(김동욱) 집 근처에 잠복 중인 백동식(최영우)을 발견하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해준의 차를 훔쳐탄 연우는 빠르게 마을을 빠져나갔고 해준은 마을을 빠져나가는 터널에 먼저 도착해 차량 앞을 막아섰다.
하지만 연우는 속력을 줄이지 않았고 차에 치인 해준에게 다가가 폭행을 가했다. 흥분한 연우는 벽돌을 주워들었고 마침 현장에 도착한 동식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해준은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백윤영(진기주)은 고미숙(지혜원)을 통해 진범의 실체를 알았고 가장 큰 충격을 받았을 해준을 안쓰럽게 여겼다.
동식은 정식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연우의 아버지 윤병구(김종수)를 찾아가 압수 수색 영장을 건넸다. 착실하다고 믿었던 아들이 해준을 폭행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다는. 소식에 병구는 큰 충격을 받았다.
병구는 “정말 그 애가 해준이를 저렇게 만들었다고?”를 재차 물었고 “내가 직접 공항까지 마중을 갔었어. 그때 이미 마을에 죽은 사람이 있었어.”라며 연우의 결백을 주장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극본 백소연)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다.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나선 두 주인공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