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캡처
주애라가 오세린과 서태양을 다시 엮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
정겨울(신고은)은 서태양(이선호)과 오세린(최윤영)을 한자리에 불러냈다. 서태양은 정겨울의 의도를 간파했고 “지금 이 상황 많이 불편해. 여기 도저히 못 있겠다.”라고 반응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정겨울은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질 수도 있지 뭘 그렇게 차갑게 굴고 그래? 많이 좋아했었나 봐?”를 물으며 두 사람의 분위기를 살폈다. 서태양은 “좋아했는데 사랑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 이젠 좋아하는 마음조차 없어.”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떴다.
주애라(이채영)를 만난 정겨울은 서태양과 오세린이 하루 만에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주애라는 “그럴 리가 없어요.”라며 황당해 했고 두 사람의 꿍꿍이를 파악하려 애썼다. 이어 주애라는 “두 사람 안 헤어졌다는 거 내가 확인 시켜줄게요.”라며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오세린은 팀원과 함께 호텔로 미팅을 나섰다. 주애라는 남유진(한기웅)을 시켜 서태양에게 호텔 방을 실측하라고 지시했다. 호텔에 도착한 서태양은 계획에 없던 연락을 받고 한 호텔방으로 향했고 거실에 놓여있는 오세린의 옷을 발견했다.
주애라는 정겨울에게 연락해 서태양과 오세린이 호텔방에 함께 있다고 고자질했다. 발끈한 정겨울은 호텔로 달려갔고 서태양이 있는 방문을 두드리며 “당장 문 열어!”라고 소리쳤다. 욕실에서 샤워 소리를 들을 서태양은 함정에 빠졌다는 걸 눈치챘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극본 이정대)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갑내기 배우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과 이선호, 한기웅, 이은형, 임혁, 최재성, 방은희, 이종원이 열연을 펼치는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