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뱀뱀과 예인이 치앙마이 여행을 함께 떠났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가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여행 정보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국내외 총 120개 도시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의 랜선 여행을 책임져 온 '배틀트립'은 2년 6개월 동안 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배틀트립2'는 오랜만에 열린 하늘길을 가로질러 떠나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곳곳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살뜰히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잠든 여행 세포를 깨웠다. 여행지의 풍경, 맛집, 액티비티, 숙소 등 더욱 세심해진 여행 꿀팁과 '배틀트립2'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엔데믹 여행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을 이끈 원년 멤버 성시경이 또 한 번 ‘배틀트립2’와 함께 했다. 다년간의 노하우로 여행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겸비한 성시경을 필두로 이용진, 허경환, 이미주, 아이키 등 대세 예능 스타들이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배틀트립은 ‘레벨업! 태국 여행 현지인 대결’로 꾸며졌다. 뱀뱀과 예인은 치앙마이, 치앙라이로, 닉쿤과 백호는 방콕, 깐짜나부리로 떠났다.
뱀뱀과 예인은 신봉선, 한해에 이어 두 번째 혼성 팀을 이룬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MC 아이키가 “친해도 혼성인데 같이 여행할 때 다른 작업도 한 거냐”고 묻자, 뱀뱀과 예인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뱀뱀은 “솔직히 요즘 아이돌이면 남자, 여자 아이돌이 만나는 데 예민하지 않나. 이번 ‘배틀트립’을 통해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뱀뱀의 태국 인기는 상상초월이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이 마비될 정도의 팬들이 모여 뱀뱀을 환영했다.
뱀뱀과 예인은 무에타이에 도전했다. 예인은 풀파워를 보여주며 재능을 발휘했다. 반면 뱀뱀은 젓가락 다리로 발차기를 할수록 짠내를 유발했다. 뱀뱀은 “거의 여자 두 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라고 말했고, 예인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왠지는 모르겠는데”라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뱀뱀은 “현타 온다. 내가 왜 이렇게 남자답지..않구나”라고 부끄러워했다. 이에 성시경은 “아니다. 이런 몸이 진짜 아프다. 각이 많아서”라고 위로했다. 지친 뱀뱀은 “콘서트 한 번 한 것 같다”라고 바닥에 드러누웠다.
두 사람은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바를 갔다. 이곳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일반인도 신청하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잼 데이가 열렸고, 뱀뱀과 예인도 갑작스럽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무대에 선 두 사람 모습에 이용진은 “멋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라고 말했다. 긴장 속에 예인이 먼저 노래를 시작하고, 뱀뱀이 랩을 이어갔다. 긴장이 풀린 두 사람은 관객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꾸몄다. 마치 ‘비긴어게인’의 한 장면 같은 풋풋한 모습에 모두들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배틀트립2>는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하는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스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드는 최적의 여행 코스까지 각각 다른 두 개의 여행기를 배틀 형식으로 풀어낸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