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의 예능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오늘(15일) 방송 300회를 맞는다. 방송을 앞두고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MBC스포츠플러스의 김선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을 진행을 맡고 있는 김준현, 이현이, 알베르토 몬디와 제작진을 대표하여 장재혁 제작팀장이 참석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지난 2017년 6월 1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햇수로 7년째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MBC에브리원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이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을 주로 다룬 기존 여행프로그램에서 발상을 180도 전환,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여행기를 다루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MBC에브리원의 장재혁 제작팀장은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300회까지 올지 몰랐다. 중간에 팬데믹을 맞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고, 떨어지는 시청률들을 보면서도 회사의 지원과 외국인분들도 도움으로 꾸역꾸역 300회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알베르토는 ”저는 제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서 방송활동을 시작됐다. 제가 한국에 온지 17년 됐지만 처음 한국에 올 때에는 이탈리아와 유럽친구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몰랐었다. 이곳에 오래 살면서 한국이 어떤 곳인지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때 이 프로그램이 생긴 것이다.“며 ”지난 7년 동안 방송을 보면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요즘 한국을 찾는 사람들은 한식과 BTS를 좋아하고 아는 분들“이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비쳤다. 

김준현은 ”알베르토가 한국에 사는 외국인 회장 격이다, 알베르토를 거쳐야 인맥 쌓고 친목도 다질 수 있다.“며 알베르토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밝혔다. 

작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리부트를 하면서 합류한 이현이는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로서 MC 제안이 들어왔을 때 뛸 듯이 기뻤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짧은 체류 기간에 한국을 흠뻑 느끼고, 재미와 감동을 주고 돌아가시는 것을 보고 늘 감사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등장하는 장소나 식당에 선정에 대한 질문에 김준현은 ”우리 프로그램은 한국으로 오시는 분들이 정하는 곳만 간다. 제작진의 관여가 전혀 없다. 그래서 제작진도 난감할 때가 있다. 누가 봐도 아는 곳이고, 식당이고, 상표인데 광고처럼 보인다. 절대 PPL아니다.“면서 “이 정도로 나왔으면 광고주 분들이 자발적인 협찬을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이 일었다. 

 한편 이날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국적 등 출연진 국적/인종 편중에 대한 지적에 장재혁 팀장은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줄곧 지적되어 왔고,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문제이다. 그런데 시청률이 어떤지 잘 알고 있는 입장이라 항상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국가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르완다의 경우처럼 출입국 관리 문제도 있었다. 힘들게 찍었었다.”며 상업방송으로서의 고민도 토로했다. 

한편 오늘(15일) 방송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300회는 크리스티안이 초대한 아버지와 멕시코 로꼬들의 마지막 한국 여행기가 시청자를 찾는다. 멕시코 어르신들은 단양에서 마지막 흥을 발산하는 한편, 크리스티안은 아버지와 단 둘이 보트에 탑승하여 난생 처음 속마음을 고백한다. 서로의 진심을 듣고 아버지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 한국여행기로,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알게 되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MBC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