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가 사기극에 동참하겠다는 김동욱을 사지로 내몰았다.
12일(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5회)에서는 적목키드의 실상이 처음으로 밝혀지는 한편, 이로움(천우희 분)이 한무영(김동욱 분)을 사지로 내모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먼저 베일에 싸여있던 적목 재단과 적목키드의 진실에 다가선 한무영의 이야기가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이로움의 손을 잡기로 결심한 한무영은 링고(홍승범 분)로부터 적목은 사실 범죄 대행 기관이고 적목키드는 일종의 정예부대라는 걸 알게 됐다.
당시 IQ 180의 암기 천재 이로움, 프로그래밍 영재 정다정(이연 분), 엔지니어링 영재 나사(유희제 분), 다국어 능력자 링고는 이름도 없이 각각의 숫자를 부여받아 해킹, 번역, 사제 폭발물 제작 등 적목이 벌이는 범죄에 핵심적으로 가담했다. 한때 천재로 불렸던 아이들이 어두침침한 지하 공간에서 꿈이 퇴색된 채 자란 것.
한무영은 링고 뿐만 아니라 이로움의 부모를 죽인 예충식(박완규 분)에게서도 적목의 실상을 접할 수 있었다. 10년 전 그날 이로움의 부모를 죽인 자는 자신을 포함한 신기호(박지일 분)와 또 다른 인물이며 진짜 적목을 움직이는 ‘회장’의 존재를 언급했다. 그 어떤 누구도 회장을 본 적도, 목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지만 이로움만은 회장과 직접 통화를 했다는 점에서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고조됐다.
한편, 이로움은 자신들과 함께 복수하겠다고 나선 한무영의 결심을 믿지 않았다. 확실한 우리 편이 되려면 한무영 역시 공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사기도박판에 꼼짝없이 발이 묶여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김동욱이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13일(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tvN]